군내 사조직 알짜회는 실체가 있을까?

어떤 정권이던지 집권하면 개혁이란 이름으로 검찰과 군을 휘어잡으려한다.
정권이 인사권을 쥐고 있기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검찰에 대해선 늘상 그러해왔다 

관행이라는 업무추진비를 갖고 몇몇 사람을 손보는것부터 시작하여 특정인 라인이란 사람들을 손본다 

군대조직도 마찬가지 
그간 방산비리로 인한 문제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군기를 다잡기위한 방편으로 군내 사조직 청산으로 성공적인 군부 개혁을 이뤘던게 바로 김영삼 정권이었다. 

이를 모방하여 현정권이 그대로 흉내를 내보려는듯 한데 
그 방편으로 떠오른게 알자회(알짜회) 이다. 

순전히 추측과 상상으로만 만들어진 사조직 척결 프레임이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그럴거 같다....는 식의 추측만 내놓을뿐 어떠한 증거도 없다. 

재밌는건 현정권사람들이 이런 발상을 통해 군부 사조직 프레임으로 군부를 쥐어흔들려고 하는 동시에 포털 기사 베플란에는 
알자회 관련한 글들이 속속 오른다 (이런이들은 알바인지 정권을 홍보하는 자원봉사단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주도면밀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알짜회는 그 존재가 분명히 있었으나 이미 20년도 전에 별볼일 없어진 껍데기 조직인데 김영삼때처럼 하나회같은 확실한 군부개혁의 대상이 없으니 막연히 모방으로 이용해보려는 도구적인 가상 조직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권만 바뀌면 나오는 개혁이란말을 수십년째 들어야 하는 국민들에겐 식상할뿐이다. 

그래도 처음엔 신선하게 출발한 문재인 정권이었는데 갈수록 실망스럽다... 



by 부라부스 | 2017/06/19 15:48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brabusbad.egloos.com/tb/589158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터프한 얼음대마왕 at 2017/06/19 16:26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비전과 연구와 검증이 없는 정권이자, 그저 민주화 세대의 연장선 같습니다. 그래서 뭘 할지 정하지 못하고 우왕자왕과 헛발질을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은 봐야죠.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으니까요. 걱정되는건 한미정상회담입니다. 잘될련지... ㅠㅠ

이미지에 나온건 무슨 책인가요? 아직도 유통된건가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7/06/19 18:10
이 정권역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조짐이 보입니다
한미관계도 서서히 나빠질거같고

책은 22년전에 출간된 국민의 군대 그들의 군대 라는 책으로 현재는 절판 됐지만 중고서적으로 구입은 가능하실 겁니다. 도서관에서 대출도 가능하고
군부 사조직에 대해 가장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쓴 책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7/06/19 22:16
인터넷에서 본 얘기입니다만, 알자회란게 실제로 쿠데타 일으킬 능력은 없다고 하더군요.
주요 회원들의 보직도 그렇고, 실제로 허리노릇을 할 대령급 인재들이 많지 않아서 말만 그럴듯하지 실제는 종이호랑이급이랍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7/06/19 22:26
전혀 없죠. 아마 지금 대부분 전역했고 이미 22년전에 껍데기뿐인 사조직이었다고 하는데 그걸 구실로 군부를 흔들어볼려고 했던거죠...

영삼이때야 하나회라는 실체가 분명한 막강한 사조직이 있어서 그 구실로 군부개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런식으로 하기엔 사조직 자체가 없으니
누가 기획한건지 좀 악랄하다고 볼 수 밖에
Commented by Gull_river at 2017/06/20 13:31
독사파 어쩌고는 좀 오버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알짜든 타짜든 군내 사조직은 다 개발살내야하는건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