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21일
여러분~ 공기업 들어가세요~ 공기업 들어가기 참 쉽죠잉?
문재인 아들놈이 실검 상위권이길래 찾아보았다.

대단한 아들내미인지 그 애비 선거에 영향미칠까 쉴드치느라 '처벌'엄포놓는 게시물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참고로 그렇게 잘나가던 여론조사 부동의 1위 이회창이 낙선한 원인도 아들문제였음)
그래서 조심조심;;; 알려진 팩트만 간추리면
고용정보원이라는 공기업에 유력대선주자 아들이 입사했다한다.
5급직원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공무원 5급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해당 기관내 5급 직원(공기업 일반직)을 의미하는거라고 한다.
달랑 12줄자리 자소서를 내고 그 자소서에 붙혀진 사진은 점퍼에 귀걸이를 한 사진이라고 한다.
2명을 모집하는데 2명이 지원하여 합격했다고 한다.
엊그제 방송을 보니 마리텔?이란 방송에서 젊은이들 취업멘토들이 나와 김구라와 조영구와 함께 코칭을 하는게 나왔다.
거기에는 면접시 사소한 옷매무새나 행동부터 취직에 유리한 팁을 지도해주는데
자소서 사진에 정장이 아닌 점퍼에 귀걸이를 했다고 하면 아마 이런 말을 들었을듯 싶다.
' 당신 미쳤어요? '
아마 서류단계에서 바로 걸러졌을거란말이 가장 가능성 있는 대답일듯 싶다.
몇년째 공시생 생활중인 후배생각이 났다.
그분 아들과 동갑이다.
야간에 편의점 알바를 한다고 한다.
얼마전 월급받은걸로 양복을 산다고 한다. 졸업때 취업을 위해 구입한 양복이 있지만 너무 구식이 되버렸고
방에서 공부만하다보니 살이쪄서 맞지도 않고 결국 취업은 못한채 한 번도 입지도 못하고 새로사야할 상황이 되버렸다한다.
요즘 유행하는 1+1로 알뜰하게 추동복을 한벌사면 여름양복을 하나 더 주는거를 산다고 하는데
심야에 잠도안자고 힘들게 번 월급의 3분의 1이나 되는 가격이지만 필요해서 사는거라고 ...
내 짧은 생각에 합격후 면접시 입을려나 싶어 ' 양복은 나중에 합격후에 사도 늦지않을거 같은데......' 라고 했더니
지원서 낼려면 새로 사진도 찍어야 하고.....공무원도 이번에 안되면 접고 취업원서도 내봐야 할거 같아서 꼭 사야한다고...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양복사지말라고 말릴걸 그랬다 (귀걸이나 사라고 살걸....)

흔히 공기업을 신의 직장이라 한다.
취업난으로 그 앞이 보이지않는 헬조선에서 공기업은 공무원과 더불어 신의 진장 꿈의 직장이 된 지 오래다.
특히 공기업은 공무원에비해서 더 높은 연봉과 공무원에 준하는 안정된 직장으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런 공기업 공채에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 합격 ???
난 오히려 이부분이 더 쇼킹하다.
공개채용 맞았는가 ?
2명 모집에 2명 지원 ?
우리나라 경제 해매다 7%씩 성장하던 80년대초에나 있을법한 경쟁률이다.
이것만 보면 우리나라에 취업난 없다 !
청년 실업 없다 !
공기업은 더 이상 꿈의 직장 아니다.
누구나 원하면 가는 직장이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내 아들에게는 예외인 그런 사회?
# by | 2017/03/21 01:34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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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하도 엄포를 놔서 그냥 최최최최소한으로 언급한것뿐입니다. (사진)
검색 좀 해보세요
저 당시 저 아버지는 어떤 직책에 있었고
저 기관장은 누구였고 뭐 그런거
부모 잘둔게 스팩이라고. 왠지 우습네 ㅋㅋ
저 두분도 자식들이 있으니 그런것.
뭐 사실이든 아니든 제가 어쩔 수는 없겠지만,
좀 청렴한것처럼 코스프레는 하지마라
가질만큼 가지고 누릴만큼 누리는 사람들이 한술 더 뜨는 더러운 현실.
욕나온다.
고소 먹는다고 하니 실명(?) 거론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