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파우스트 (거짓이라는 악마와 계약한 그녀?)


사실 예전에도 이런 설이 돌았었는데 
그 이유는 그녀의 언어사용에 기인했던 측면도 있다. 
(하늘 , 혼이... , 천벌... ) 

본인 역시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천벌, 하늘 , 영혼 이런 단어들에 거부감은 없지만 
이것이 종교라는 테두리안에서 사용될때나 그러하지 국가지도자의 공적인 발언을 통해 들으면 솔직히 
좀 쌩뚱맞을때가 있다. 

물론 미국같이 프로테스탄트들이 세운 나라는 
대통령 취임시 주 기도문을 선서하기도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천주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개신교 , 가톨릭을 떠나 이 부분은 부러움..) 
그것은 특정종교와 미국 건국의 역사적 관련성(앞서 말한 건국의 주체)을 염두할때 납득이 되는것일뿐 
그녀가 말하는 하늘이나 혼 이란 단어가 내가 믿는 종교안의 god , holy spirit 이란 개념과 일치하지 않을거라는 
느낌때문에 더 거부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박근혜 대통령(이하 호칭 생략) 과 최순실의 관계를 보다 더 의미있게 지각할 수 있는 샤머니즘적 배경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그 악연;의 근원인 최태민 목사와 박근혜의 시발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영생교 교주 최태민 (최순실 부친) 



그 시작은 상당히 계획적이고 , 교묘했다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총탄에 서거하고 
어머니를 잃어 실의에 빠져있던 박근혜에게 최태민이 편지를 보낸다. 

이른바 현몽을 통해 육여사가 자신의 꿈에 나와서 박근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박근혜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리고 리트머스 시험지가 시료액을 빨아들이듯 박근혜는 그에게 빠져든다. 

여기서 박근혜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사이비 교주들의 양태 , 즉 그들의 신도를 세뇌시키는 양태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JMS 정명석 교주 



본인은 과거 2천년대 초반 M모씨의 T종교 , J모씨의 J 종교 등 몇몇 정통에서 벗어난 세칭 '이상한 종교' 들에 나갔던 적이 있다. 
물론 그러한 종교에 대한 믿음때문이 아니라 둘 다 주위 사람의 권유에 못이겨 나간것이었는데 
후자는 자신의 종교를 처음부터 솔직히 말하지도 않았다. (속아서 출석-_-) 

특히 J모 종교를 나에게 적극 강권했던 이는 당시 명문 K대 대학원에 다니는 친구였는데 
그 종교는 자신들의 종교를 기독교 계열로 위장한채 주로 대학가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전교하는걸로 유명했다. 
한 번 두 번 출석하면서 느낀건 사람들도 좋고 무엇보다 명문대에 다니는 친구가 믿는 종교니 뭐 나쁠거란 생각도 못하고 
(실제 대학생 대상 4시간 짜리 부흥회 같은곳도 갔었는데 다들 멀쩡하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들이 열성적으로 참석) 
더군다나 그 곳에서 30개론이니 하는 소위 그들이 학생들을 완전하게 자기들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이 있는데 
기존 기독교 교리에 익숙한 본인은 그 과정속에서 ' 너는 정말 다른애들과 달리 빠르게 습득하는구나? ' ' 넌 영빨;;이 강한거 같다 '
' 너는 하나님께서 많이 사랑하시는거 같아...' 라는 교육자의 격려로 더더욱 빨리 몰입되어 갔다. (이걸 심리학에서 '강화reinforcement' 라고 한다) 


(박근혜) 

다시 70년대 '영애(대통령 딸을 높게 부름)' 박근혜로 돌아가보자. 
20대 젊은 처자 박근혜는 세상에 둘도없는 어머니 육영수를 예상치도 못하게 한 순간 잃고만다. 

장녀로써 그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던 어머니 육영수 여사는 보통의 어머니가 아니라 세상을 다 움켜쥔 
아버지 박정희의 아내이자 전 국민의 국모같은 인자한 어머니의 표상이었다. 
그런 대단한 어머니의 총애를 받던 박근혜에게 어쩌면 어머니 육영수의 존재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자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였을것이다. 

그런데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점에 그것도 비극적으로 그런 어머니를 잃은 박근혜의 심리상태가 어떠했을까. 

이런 사람이 사실 심리적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인데 
이때 간교한 술수를 앞세워 등장한것이 바로 최태민이다. 

이건 마치 말기암환자에게 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특효약을 제시하는 사기꾼 약장사 같은것이라고 보면 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이러한 사람들은 그런 사기꾼들의 마수를 떨치기가 힘들다. 

그녀의 어머니가 갑자기 부재한다는건 상상도 못할일이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꿈에 나타다 영애인 박근혜에게 메시지를 던진다는 최태민의 소위 현몽;이란건 암환자에게 던지는 한줄기 
지푸라기같은 것이었을것이다. 


(육영수 여사)


이제 세상에 없는 어머니를 인정할 수 없는 딸에게 
최태민이란 영매를 통한 어머니의 영생은 그녀에게는 믿고 싶지않아도 믿을 수 밖에 없는것. 
더군다나 과학문명이 만개하여 과학적 사고가 앞서고 미신적 사고는 배격당하는 현대사회가 아닌 
70년대만 해도 더더욱 그러한 술수는 쉽게 여린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당시 영애는 어쩌면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했을수도 있다. 

요즘은 정신과적 상담이란게 거부감이 없어졌지만 그때만해도 그런 상담이나 치료를 감히 영애에게 권하는건 불경시 되는 
것이었고 그렇다고 일반인들처럼 누군가 마음을 터놓고 의논하고 고민을 덜어줄 진실된 친구도 없던 영애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힘들었을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럴때 사이비종교 교주같은 인간이 미혹하며 접근하면 구세주도 이런 구세주가 없었을것이겠지.... 

사실 그런면에서 보면 최태민은 정말 대단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마음을 , 영혼을 조종할 수 있는 사기꾼은 정말 최고의 경지라고 본다. 

6공때 지금의 국정원의 전신이었던 국가안전기획부가 만든 최태민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제목부터 최태민을 
'희대의 사기꾼' 이라고 칭하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 

이 영혼을 지배한다는것이 얼마나 무섭냐면 ( 북한도 어떤이들은 국가의 일반적인 통치체제로 보는게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종교집단으로 해석하기도 함) 
저걸 왜 믿지 ?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감에도 분명 깊숙히 빠져들어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 절대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피를 나눈 형제인 지만과 근령이 6공 당시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도 잘 나온다.  박근혜가 최태민에게 꾀임에 
현혹되어 있다는) 




* 사이비 종교 권력은 세습된다 ! 

보통 사이비교주들의 특징은 성적으로 문란하고 재산축적에 셈이 밝아 큰 재산을 축적하고 사업을 벌이는 공통점들이 있다. 
그래서 여자관계가 복잡하고 성적 방종 , 다처 , 혼외자가 많다. 
난 그래서 어떤 종교든 교주나 그 종교의 지도자란 작자가 돈이 엄청 많거나 여자관계가 저러하면 무조건 사이비로 치부한다. 

여기에 또 하나 이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바로 종교적 카리스마를 세습한다는것이다. 

그도그럴것이 마르지않는 화수분같은 종교사업을 자기대에서 끝낼 바보가 어딨겠는가 
자식들에게 어떤식으로든 물려주는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북한도 그러하고 우리나라의 유명한 이단 종교들도 그러하고 (종교내 사업체등의 장으로 취임한다거나)  어떤이들은 선대의 그 카리스마를 계승해 똑같이 행동하기도 한다. 


최순실 또한 그러했을거라고 본다. 

아버지 최태민의 온갖 영험한; 계시와 감언이설로 자기딸을 영애와 연결시키고 인연을 이어가게 하면 
이런 인연이  20대부터 60대까지 이어지면 사실상 이 고리를 깨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오죽하면 피를 나눈 혈육은 멀리 하면서 까지 이런이를 '고마운 사람'으로 착각하고 가까이 두겠는가 


거기다가 이런 사람을 평생 가까이두고 영적 교감을 함께하는 동생 이상의 사람으로 두고 살면서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정계에 입문 대통령 까지 당선됐다면 이처럼 더 막강한 심리적 강화(reinforcement) 는 없게된다. 

사실상 절대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가 되는것이다. 

 

(최순실) 


' 언니에게 옆에서 의리지키니까 이만큼 받잖아 ㅎㅎ '  라고 했다는 전 미르 사무총장의 증언처럼 
어쩜 이 말이 그녀가 생각하는 박근혜언니;와의 40년넘은 우정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고졸학력에 (고졸에 대한 비하가 절대 아님) 특별한 재주가 있던것도 아닌 최순실이 
수 백억대 재산(그 언니는 수천억)으로 호의호식 할 수 있었던것은 바로 선친 최태민이 부린 영애를 미혹한 
대가로 가능했던것. 

박근혜는 자신이 어려울때 도와줬던 '고마운 사람' 이라고 이 최태민 최순실 부녀를 생각하겠지만 
사실 주변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이들 부녀는 정반대의 사람일뿐이다. (형제인 지만과 근령) 

여담이지만 사주쟁이들이 사람 속여먹을때 사주를 근거로 등치는게 가장 쉬운데 
예를들어 내 사주가 이러이러한데 너에게 없는 기운을 내가 많이 갖고있고 그래서 앞으로 너는 나와 블라블라~ 
이런식으로 나오면 대걔 돈뿐만 아니라 몸;까지 바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만큼 인간의 마음은 나약한 면이 있고 쉽게 세뇌되기 쉬운것. 

우리가 자주보는 궁금한 이야기 y 나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프로를 보다보면 가해자의 나쁜 계략도 화가 나지만 
피해자들도 어쩜 저리 멍청할 수 가 있을까 하는데 따지고보면 그들도 그런 계략에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다 존재한다. 
 


(김정일) 

민족의 분단을 야기시키고 수 많은 사람을 살생한 김일성도 김정일에게는 좋은 아버지였을것이다. 
그를 세습한 독재자 김정일도 김정은에게는 사랑하는 자상한 아버지였음은 김정은의 눈물에서 추측할 수 있다. 

세상사람들이 다 욕하는 / 국정농단과 셀수없는 일상적 악행의 정점을 보여준 최순실 정유라 모녀도 
정작 당사자인 박근혜에게는 40년간 자신의 곁에서 보필해준 좋은 사람들일 수 있다. 
(영혼으로 교감하는 정말 좋은 동생을 세상 사람들이 매도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 

그러니 그런 최순실의 착한(?)딸을 비판한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 , 천벌 받을 사람 이고 그녀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믿을 만한 사람이라 장관에도 앉혀서 보은 하는 것이고... 

이미 굳어질 대로 오랜 세월을 통해 굳어진 사고라 이걸 깬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누구나 살면서 여러사람과 인연을 맺게 된다. 

그 인연중에는 정말 좋은 인연도 있겠으나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나에게 해가되는 악연도 있다. 

최순실은 사실상 박근혜에겐 악연이다. 

아버지 박정희가 국민들에게 정당하게 재평가 받고 싶다는 희망으로 
또 그 아버지가 많은 것을 이룬 대한민국을 잃고 싶지않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대통령이 되는데 곁에서 일조한 
최순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상 현재 상태로 보면   
자신에 대한 온갖 멸시와 국민적 불신을 초래한 이가 (지지율 10%대) 바로 최순실
이기 때문이다. 

70년대 최태민은 분명 상처받은 박근혜에게 등장한 메피스토 였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메피스토는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았어야 했을 낭만주의적 악마의 표상이다. 

그녀는 당시 20대 어린 처녀가 혼자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덜어준 '현몽'이라는 선물을 들고온 메피스토 펠레스의 계약을 
떨칠수 없던 파우스트의 운명이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와의 24년 계약이 끝나자 거친 바람과 함께 신체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묘사하고 있다.

박근혜는 최태민과 대를 이은 최순실과의 40년 계약의 끝이 보이는 즈음에야 
비로소 메피스토의 미소를 보게되는 가혹한 운명에 처해있다. 



by 부라부스 | 2016/10/28 13:3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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