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과 신정아



전희경은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당선자이다.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었고 자유경제원의 본질은 전경련의 위장계열사쯤 된다한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17944.html) 

이 전희경씨가 요즘 시끄럽다. 

아직 등원조차 안했는데 무슨일로 시끄럽나 봤더니 바로 그녀의 이화여대 석사논문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어 그렇다고 한다. 
표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올려놓은 자료들을 보니 그분들의 판단으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한다. 
(가장 좋은건 일반 네티즌들이 알아보기 쉽게 전문을 올려주셨음 한다.)  

이에대해 어제 정규제 tv 에서 주최한 토크 파티라는 자리에서 전희경 당선자가 발언을 했다고 한다. 
옮겨보면 이러하다 (출처 : 뱅모 트위터 

정: 전희경 당선자의 논문 표절 문제로 시끄러워요..

전: 네.

정: 뭐, 소감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전: 어, 진짜, 그…정말…제가 논문을 쓴 게 2001년이라서.. 15년 전의 석사 논문입니다..인터넷을 통해서 여러분들께서 우려해 주시고 비판해 주시는 목소리들을 다 듣고 있습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음…제가 굉장히 마음이 아픈 것은..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그런 겁니다..음…[그럼에도 불구하고]..이런 구차한 접두어를 붙이셔야 한다는 그 사실이..음..굉장히..음..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머 정치는~~ 뻔뻔하고 흙도 묻고 똥도 묻고 막 이런다고 하니까 이 자리에서 마음의 고향 같은 정규재 뉴스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면 저는..제가…으…. 그렇습니다. 제가 자유경제원에서 어…19대 국회 평가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반시장지수..즉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입법활동을 한 Top 10에 들어가는 의원들이 전부 야당의 비례대표군에 포진해 있었습니다..

정: 이번에 말이죠?

전: 19대 국회에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20대 국회가 이제 우리가 운동권 정치 청산하자, 그러면서 이제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짜 번영을 바라는 이런 세력들이..좀 이렇게 ..허…그 목소리를 내고 최대한 반영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선거 결과가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 우려해 주시는 비판해 주시는 이런 목소리, 제가 더 담담해 지는 데 쓰고 제가 할 역할 국회 안에서 반드시 해내는 것으로, 그렇게 갚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가만히 읽어보면 말이 삼천포로 빠지는걸 볼 수 있다.
질문자인 정규재씨가 논문 표절문제에 대해 물었는데 
정작 논문 얘기는 없고 엉뚱한 얘기들을 쏟아내고 박수를 받고 있다. -_- 

사람이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때 
선택할 수 있는건 간단하게 2가지이다. 

정면돌파를 하거나 아니면 
'회피'이다. 

전자는 자신감이 있고 당당할때 취하는 스탠스고 
후자는 당연히 그 반대의 입장에 있을때 취하는것이다. 

발언을 읽어보면 화자가 전자의 심정으로 말하는지 후자의 심정으로 말하는지 판단이 갈것이다. 

어쨋든 발언은 '논문표절'에 대한 언급은 없이 내가 바라보는 현실이 어떠하고 그것을 해결할 어떤 사명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해괴한 전개를 펼쳐가고 있다. (내용 자체만으로는 분명 틀린 소린 아니지만 논문표절이라는 
질문자의 질문과 연관시켜 보면 분명 해괴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문득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다. 
바로 이분.. 


아름다운 여인 신정아; 




사실 학력위조니 그런건 아름답지 못한거지만 종편에서 (티비조선 강적들) 나온 그녀를 
접해본 남자들의 발언을 빌자면 그녀가 그렇게 매력이 넘치는 여성이라 한다. ;;;  
뭐 직접 보고 겪어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니 그렇다고 치자. 

이분이 사실 학력위조로 스폿을 받게된건 바로 이것때문이었다 


광주비엔날레 감독 신정아 



이미 그 당시 동국대학교 조교수로 있던 신정아가 불과 37살의 젊은 나이에 국제적인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이 되면서 오래전 그녀의 학위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결국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신정아 사건으로 그녀는 모든것을 잃게된다.  

교수직도 비엔날레 감독직도 그리고 그와 연관되어 있던 청와대 모 인사와의 스캔들까지 세상에 
까발려 지게 되고.. 


그녀를 비롯 당시 유명인들의 학위위조나 논문표절문제가 봇물터지듯 불거져 나왔는데 바로 이러한 
행위들이 갖는 사회적문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우리사회의 '신뢰 기반'을 저해하는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실 학력위조 ,논문표절 등은 사기처럼 어떤 특정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공적인 표지에 대해 더 이상 그 내용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도록하는 
사회적 신뢰 인프라를 파괴하는 행동이란점에서 그 비난가능성은 만만치않게된다. 

어떤 이는 그런다. 그껏 논문표절 갖고 뭐.......   

하지만 결코 그깟이 아니다. 이 사회의 신뢰 기반이 무너지면 부정이 판치게 되고 넓게보면 이역시 자유경제;니 
시장질서;니 하는 가치들 마저 위태위태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좌파니 우파니 진보니 보수니 하는 거대담론만 꼭 자유경제의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란 말임. 


고로 논문표절 문제는 결코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Q : 너 논문표절 얘기 있던데 ? 

A : 가슴이 아프다.....근데  난 이래이래왔고 앞으로 엄청 잘하겠다   블라블라  


참고로 신정아씨에게 매력있는 여자라는 표현들을 했다는 종편 프로에 그녀가 직접 출연한적이 있다. 
이제 학위위조 사건은 시간도 많이 흘러서 담담하게 남의일 관조하듯 나와서 얘기 할 수 있게끔 됐는지 
그녀의 입을 통해 재벌과 예술이란 주제의 자문;을 구하는 역할로 출연했던것이다. 

맞아 !!! 그렇다 우리가 알던 신정아는 학력위조범이 이미지의 90%였다면 실제 신정아라는 이름의 효용성은 
그녀가 갖는 예술적 역량에 있던것이었다. 

실제로 그녀의 커리어는 성곡 미술관에서의 큐레이터 , 금호 미술관의 큐레이터 , 동국대 조교수 등 
그녀의 미술적 재능 자체를 완전히  무시할건 아니었다. 

만약 당시 그녀가 끝까지 ' 내 학위는 진짜예요' 라는 입장이 아닌 그냥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하지만 여지껏 미술계에서 잔뼈가 굵었고 열심히 일했왔다며 광주 비엔날레 감독직을 정말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면 그의 학위위조행위가 용인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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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 

중국 4서중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수신부터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자기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수호등 거대담론을 논하겠는가 ! 



   


해답은 간단하다. 
우선 스스로 표절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나타내야 한다. 
표절이 맞는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표절이 아니라면 납득할 수 있게끔 표절 의혹을 반박해야 한다. 

그렇지못하고 스스로 표절을 인정한다면 ? 

그때는 신정아가 간길을 가면된다. 


학위위조와 표절은 다르지 않냐고 ???  
전혀 다르지않다. 
둘 다 우리사회의 신뢰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란점에 있어서 경중의 차이만 있을뿐이다. 
이는 비단 전희경 뿐만 아니라 공적인 일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할것이다. 

바로 위 
전희경 당선자의 과거 발언을 그대로 옮겨본다. 

(전략) ...... 불평과 남탓과 해도 안될것이라는 패배감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것을 표절하여 논문을 쓰고 그로인해 학위를 받고 / 그에 대해 적절한 해명도 없이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는 모습을 학생들이 본다면 그런 세태야말로 이 사회에 대한 불평과 패배감을 
가슴깊이 심어주는 결과를 초래하는것이 아닐까? 


 

by 부라부스 | 2016/05/09 20:52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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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월비상 at 2016/05/09 20:57
자기 잘못했다면서 반기업세력 어떻게 해달라는 꼴이 참 가관이군요.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스스로 인정했으면 '그나마' 덜 추했을 텐데 더 추해졌군요.

국정화 찬성할 때부터 곱게 안보였지만 이제 확실해졌네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6/05/10 01:10
일단 표절인지 아닌지 본인의 입장표명부터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지지를 하던가 반대를 하던가 확실해 지겠죠
Commented by 흑범 at 2016/05/10 08:02
신정아 때도 똑같이 비판하셨습니까? 왜 신정아 때는 함구하셨는지??? 그게 먼 과거도 아닐텐데요?

저것들하고 조금 비슷한 것으로는 영삼이, 대중이 때 각각 무기관련 로비스트들도 있었지요?

신정아 때는 가만히 있었으면서 왜 전희경만 심하게 비방하시는지?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6/05/10 10:58
흑범 / 당연히 비판했었죠. 비판했었냐고 질문하면서 바로 함구했다고 하는건 뭡니까 -_-
함구한적 없는데....
물론 이곳 이글루스에 쓴적은 없죠. 왜냐하면 신정아 사건이 불거진건 2007년도 였고 제가 이글루스 만든건 2009년 입니다.
무기관련 로비스트라면 린다 김 말하는건가요? 비슷한건 여자란거 밖에 없는데요 ㅋ
그리고 신정아나 린다김이나 당시 정치권,인터넷,언론으로부터 십자포화 맞고 결국 법적 처벌까지 다 받았던 사람들인데요 ㅋ
김정은 비판했더니 ' 왜 박정희는 비판안하는데? ' 이러는 사람이랑 비슷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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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심하게 비방??? 논문표절 의혹 해명하라! <- 이게 심하게 비방인가요? ㅋ
Commented by 피그말리온 at 2016/05/09 21:13
전희경이 좋냐 싫냐를 떠나...논문표절 문제야 문대성 때 한 번 시끄럽더니만 표창원 건도 그렇고 어째 그 다음부터는 뜸한게 서로 안 건드리는게 좋다는 분위기로 가는건지도 모르겠다 싶더라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6/05/10 01:15
당사자도 문제지만 허술한 대학들도 문제가 참 많은듯 싶습니다.
한창 문제가 됐을때 과거 서울대에서 그랬던것처럼 '연구 진실성 위원회'가 상시적으로 활성화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16/05/09 22:30
논문 & 병역기피
무슨 암약이라도 맺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죠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6/05/10 01:16
속되게 말해서 얍쌉한;;; 인간들이 권력의지도 크겠죠
저 대학때 컨닝해서 장학금받아먹던 놈이 있었는데 참 얍쌉하게 자~~~알 살더군요
Commented by 채널 2nd™ at 2016/05/10 01:02
예수가 그랬다든가? -- 너거들 중에 죄 없는 자가 돌 한번 던져 보더랑께~~~

(이런 식으로 한 놈 한 놈씩 표적? 수사할 바에는 ........... 앗사리 대놓고 전수 조사를 해 부러~)
Commented by 알토리아 at 2016/05/10 07:46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황우석 사태 터지기 전(즉 2005년 8월까지)에 제출된 석사 이하의 논문에 대해서는 표절에 대해 조금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까지는 한국의 학계가 아직 미개하여 어느 정도까지가 표절인지, 왜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대학에서 제대로 못 걸러냈다고 해야겠죠. 이런 사건들이 계속 터지는 거 보면 진짜로 그 사람들이 하는 변명대로 저게 관행이었는지 의심스러운데, 전수조사라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석박사 논문이면 그 대학 교수들의 검증을 받았을테니 상식적으로 표절이 있으면 안 되는 거지만, 교수들이 박사논문이면 꼼꼼히 읽지만 석사논문이면 대충 읽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죠.
Commented by 흑범 at 2016/05/10 08:01
"2005년 8월까지 제출된 석사 이하의 논문에 대해서는 표절에 대해 조금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건 아니죠. 그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 아닌지? 그렇다면 애써 공부할 사람이 누가 있고, 그런 교수들 밑에서 배울 이유는 있습니까?

현재 강단에 서서 영향을 미치는 교수들이 언제쯤 졸업자들이 많을까요? 최소 2000년대 아니 1995년 이후의 석사논문들까지는 철저하게 규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알토리아 at 2016/05/10 08:58
석사 이하라고 못 박은게 그거 때문입니다. 교수들이야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하는 것일테니 당연히 엄격하게 검증하는 게 당연한 거죠.
Commented by 캐안습 at 2016/05/10 09:25
예전 "선대 친일논란"처럼 된 거죠. 다 구리니 다 덮자.
Commented by 퍽인곪아 at 2016/05/10 10:16
보아하니 변희재쪽하고도 한판 붙는것 같던데 난 변희재의 스탠스가 옳다고 봄. 니편 내편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은 떳떳하게 인정하고 반성을 해야지.저런짓거리하는거 보면 진짜 토나옴. 야권도 함구하고 있는게 지들이 구린것도 있겠지만 보수끼리 싸우고있으니 관망하는것 같음. 하여튼 우리나라 교육이 개판인게 표절을 졸라 별거 아닌것 같이 생각하는데 있다고 보는데 도둑놈 새끼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하기사 클릭모분은 표표절의 표절은 착한표절이라는 분들도이 많으니 (이건 문도리코도 마찬가지)정치하는 새끼들이 무서워하질 않는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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