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에 따른 과도한 시민통제 유감 -_-

참고로 본인은 약20년째 천주교신자임을 밝혀둔다. (견진성사도 받았다) 


교황께서 이십몇년만에 한국을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성당 주보를 통해 몇개월전에 알게됐다. 
천주교신자라면 당연히 그러했겠지만 본인도 오래전부터 설레였다. 

교황의 일정중 시복식과 마지막날 명동성당 미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교황의 방한소식을 들었던 몇달전부터 이 두 미사는 꼭 참석해서 교황을 직접 보리라 다짐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달이 흘렀다.  


그런데 시복미사에 대해 별다른 얘기들이 안나오더라. 
이상하리마치 조용했다. 

그러던 이번달 초. 주보에 어떤 신부님 강의가 있는데 그날 본당서 시복미사의 입장권이란걸 나눠준다는 공지를 보고 ' 아... 드디어 얘기가 나오는구나. 꼭 가야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입장권?  아....광화문 그 넓은곳에서 하는것이지만 입장권을 따로 받는구나...싶어 그날 꼭 받고 교황이 오심 시복미사에 가야지..하고 벼르다 신부님 강의를 들으러 평일 밤에 성당에 갔다. 

그런데 성당관계자가 나오더니 교구에서 아직 입장권이 안나왔다고 3일후에 각 교역장을 통해 나눠준다한다. 

그래서 3일을 더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길래 알아보니 이미 2달전인가?  신청자를 다 받은 상태서 선택된 사람들만 입장권을 나눠주는거라고 한다. 

-_- 

뭔가 심하게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 
몇달을 별렀건만 일단 시복식 참석은 물건너간 셈이다. 

그런데 시복식 참가신청을 받으면서 신자들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제출받았다한다.
아마도 당일 경호를 청와대 경호실측에서 하기에 그런지 사전에 신분조회까지 한 듯했다. (아마 전과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걸러냈겠지..) 

애당초 성당에서도 제한된 인원만 받고자 해서 그랬는지 신청자를 받는단 공지에 대해서도 크게 공지하지않았던거 같기도 하다. (매주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내가 왜 신청자받았단걸 모르고 있었을까..) 

근데 알고보니 내가 참가자에 뽑혔다고 해도 과연 갔을지 의문이다. 

시복식에 가기 위해선 당일 새벽 일찍 (4시경) 집에서 나와 5시에 성당분들과 집결한 후 약속된 게이트를 통해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입장이 가능하단것이었다.
금속탐지기도 통과하고 본인확인절차까지 거쳐서.. 

미사가 10시에 시작하는데 5시간을 광화문 땅바닥에서 버틸수 있었을까? 
미사가 2시간동안 집전되는데 미사까지 합하면 7시간 이상을 그날 광화문한복판에서 버텨야 한단건데... 수 십만의 다른 신도들과 함께..-_-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어제 시복미사 당일. 

8시즈음....되서 개인적으로 광화문을 찾기로 했다. 
멀리서나마 교황을 보고 싶었다.  꼭 그래야 할것 같았다. 
지하철을 7시 40분쯤에 탔는데 사람이 많다.  종각역에 내리니 이른시간임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이미 광화문에는 새벽부터 와서 대기중인 시복식 참가자들이 꽉 차있었고 펜스 옆에도 시복식을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이 통로까지 막고 있을정도로 꽉 차있었다. 

경찰들이 통로를 막지말라고 뭐라해도 사람들은 자리잡고 비켜나지않고 
신자가 아닌 구경꾼들도 많았으니 일찍갔음에도 자리잡고 보는게 불가능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자리를 찾을려고 더 앞쪽으로 갔지만 앞쪽부터는 아얘 차단해버리고...통로에는 있지말라하고 

도대체 시복식입장권이 있는 펜스안의 사람들외에는 편하게 구경조차 하지못하게 만들어놓은 꼴이었다. 
아니 이럴거면 이 넓은 광화문에서 도대체 왜 하는건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 아니던가. 
외국도 이런식인가?  
분명 이정도까진 아닐것이다. 80년대 여의도광장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결국 난 교황의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같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예상대로 수 십명이 쓰러졌고 15명은 병원으로 후송되어졌다한다. 
어쩌면 당연한것이 젊은 나도 힘든데 나이드신분들이 새벽부터 와서 그 자리에 있는다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내 부모님 연세의 신자들에게는 정말 무리한것이었다. 

과연 그렇게 이른시간부터 모이게 했어야 했는가.  
교황도 그런걸 바라진않았을거 같다. 

내가 볼때 순전히 경호 편의상의 이유로 그랬던것으로 보인다. 

조금이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음 시민들에게 그런 고생을 시키진않았을거라 생각한다. 


이제 하나 남은건 명동성당 미사.  


그런데 시복식 직전 역시나 뒤통수치는것같은 답변을 받았다. 
18일 명동성당에서의 교황의 미사는 초청된 제한된 인원들만 미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앞서 말했던 어떤 신부님의 강의때 그분께서 하시는말씀이 그날 미사는 정말 쟁쟁한 분들만 초대되기때문에 자기도 갈지못갈지 모른다고..
거기에다 쌍용차 노동자들이나 용산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이나 위안부 할머니들이 초대받는 미사이다. 

그래.....그럴수도 있겠지....자리는 협소하고 나처럼 미사참석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을테니. 

하지만 혹시 초청된 제한적인 사람들중 위안부나 쌍용차나 용산참사등의 아픔을 겪으신분들외에. 
이 나라에서 좀 권세좀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기분이 그다지 좋지않을듯 싶다. 

그래.... 시복식보고 미사참석은 바라지않았다. 

이젠 그냥 성당밖에서나마 교황님을 잠깐이라도 내 두 눈으로 보고싶다. 

성당 밖에서 라도 봐야겠다 싶었는데 혹시 몰라서 명동성당에 전화를 했다. 

' 안녕하세요. 낼 아침 교황님 미사에요.. 혹시 그 일대 도로 차단되거나 통제하는게 있나요 ? '  

물었더니 대단히 귀찮다는듯이 ' 참석안됩니다. 초청되신분들만 들어오실수있고 못들어옵니다. ' -_- 

물론 알고있었다. 하지만 내 질문은 그게 아니라 성당마당안으로 못들어간다면 그 
앞에선 볼 수 있느냐 그말을 하고 싶었다. 

' 성당 앞이란게 어디까지를 말씀 하시는겁니까. 저의 어떤 대답을 듣고 싶으신겁니까 ' 

우리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데 이분 사제인지 성당 직원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권위적이다. 기분이 몹시 나빴다.  신발 내가 20년째 성당에 헌금내고 다니는 신자인데 ......교황님 얼굴 한 번 보겠단게 그리 잘못인가?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다.  

' 아니 나도 신자로서 교황님 얼굴 볼려고 미사는 참석못해도 성당 근처에가서 뵐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통제를 한다고 명확히 말을 해줘야 가던가 말던가 할꺼 아닙니까!!! ' 

' 롯데백화점쪽 명동거리 들어오는곳부터 성당까지 전부 차단 됩니다. '  

무려 500미터 거리를 평일 아침에 다 차단한다는것이다. 

' 아니..그 정도로 차단할거면 성당 홈피에 공지를 명확히 띄워놓던가요. 
시민에게 불편주는거 아닙니까! ' 

' 선생님께서 피해받는게 뭐죠 ? ' 

이때부터 나도 모르고 몹시 흥분해서 언성을 더 높였다. 어찌보면 시복식부터 내내 쌓인게 폭발한것일수도...-_-

' 길거리 차단하는 주체가 어딥니까? 경찰이예요? 경찰은 아니라던데요 ' 

' 아니 어떤 경찰이 그럽디까 ?' 

' 제가 방금전에 경찰청 교통정보안내센터 (1644-5000)에 문의해보니 시복식 외에는 교통 통제하는 지시는 하달받은거 없다고 경찰로 부터 답변 받았습니다. ' 


' 교통은 모르겠고 아까 말한 롯데백화점쪽 진입도로부터 성당까지 다 차단됩니다 '  


결국 속으로-_- 에이 씨팔놈들아 안간다 ! 안가 !! 하고 알겠다하고 끊었다. 


기분이 진짜 더러웠다. 

낼 오전 명동성당에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 초대되는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반 신자들이 성당 밖에서라도 교황을 볼수 있게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경호고 뭐고 다 좋다. 

하지만 너무 과한거 아닌가? 

아마 교황께서도 이렇게 과하게 통제하고 길막고 그런걸 원치 않을텐데 말이다.  

by 부라부스 | 2014/08/17 22:19 | 덧글(19)

Commented by 파군성 at 2014/08/17 22:44
시복을 광화문에서 하기로 한것 : 서소문 광장, 의정부(의금부가 정확하려나)등의 취조 장소들이 전반적으로 광화문 주변이었으니 광화문에서 한것. 그리고 냉담중인 저조차도 신청 받고 한다는건 알았는데 (천주교 이외로도 국가원수 대규모 접견-_-인데) 미사 매번 참석하신분이 모르셨다는건 의외군요. 신부님이 전달을 제대로 안하셨거나...

인원 소집이 빨리 된 이유 : ...100만명 한번에 모였다 빠지는걸 (것도 금속탐지기등 검사까지 다 하는걸!) 1~2시간만에 후다닥 하려면 제식훈련이라도 단체로 받아도 모자라겠죠. 애초에 이 행사 하나덕에 지하철들도 죄다 한두시간 일찍열었는데요. (설날-추석 대이동정도나 되야 일어나는 현상. 것도 저 둘의 방향벡터는 서울각지로 퍼지지만 이건 죄다 광화문으로 집중)

담당 직원이 불친절할수밖에 없는 이유 : 비슷한 민원이 수천 수만개가 쏟아질텐데 그거 하나하나에 네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응대하라고 하는건 감정을 전문적으로 소비하는 업을 가진 감정노동자에게도 지나친 요구임. 근데 행정요원한테 그 부담을 넘기는건?

덤 : 교황님이 약자에게 친절하셔서 쌍용차나 용산 피해자,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초대했는데 거기다가 '양념' 얘기하는건 특히 눈 찌푸려지는 발언이네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7 23:17
시복식을 광화문에서 하게된 여러 이유중 역사적인 부분은 님보다 더 잘알고있으니 거론하실필요 없구요.

냉담자인 당신이 알고있는걸 매주 미사 나가는 제가 몰랐던 이유는 딱 한번 주보에 코딱지만하게 신청자 받는다고 공고 했던게 원인이더군요.


뭘 잘못알고 계시나본데 시복식 펜스안 참가인원은 17만명 입니다. 100만명은 그 일대 모이는 구경꾼들까지 다 합친 추정치인데 정확히는 100만명까진 안되는거 같더군요.

근데 그 17만명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오긴 하는데 제가 속한 서울대교구 신자들까지 굳이 새벽 5시까지 모이라고 할 필요는 없던듯. 왜냐구요? 제가 8시반쯤에 도착하니 그정도즈음에 와서 들어가도 충분하더이다 . 저희 본당사람들은 400명정도 배정받았는데 400명 들어가는데 4시간 걸리나요? ㅋ

비슷한 민원이 수 천 수 만개 쏟아졌음 일요일 저녁 다 된 시간에 내선전화 달랑 한 개 있는거 그렇게 빨리 전화받을순 없겠죠. (아니 아얘 받질 않겠죠?)
그리고 그런 민원이 많다면 당근 성당 싸이트에 공지하나라도 띄워놓는게 정상 아닌가요 ?
시민이야 피해를 보던말던 평신도야 알던말던 그냥 초청된 사람들만 제한적으로 올수있다 이 한 마디면 끝?

그리고 그 분이 사제였는지 또는 성당 사무직원이었는지 정확히 모름. (명동성당에 콜센터 감정노동자는 없는걸로 알고있음)



덤 : 양념이 눈쌀 찌푸려지면 다른 표현을 쓰죠. 具色을 맞추다 라고.
교황님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그분이 사회적 약자 ,아픔을 갖고있는분들을 만나시는건 존경할만한 일이고 또 매우 잘하시는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전 강의 들었던 그 서울대교구 사제분 말씀대로 그 자리에는 쟁쟁한-_- 분들이 오시는데
(이 얘기가 왜 나왔냐면 한국 개신교중 감리교 모 대학 학장님이 개신교 목사지만 평소 교황님의 행실에 감화되어 꼭 참석하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부탁을 하자 결국 신청은 해보겠다고 건의 드린후 한국사회의 쟁쟁하신 분들이 오는데 될지안될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결국 그 감리교의 거목이랄수있는 그 목사님께서도 초청장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언급)
정작 명동성당 본당안에 몇백명은 착석할 수 있을거 같은데 그 많은 사전에 미리 초청된 사람중 쌍용차 노동자 일부 , 용산참사 , 위안부 할머니 이분들 빼고나서도 수 많은 초청된 분들의 면면은 언론에 안나오는거 보면 미사 참석자들의 그 외 인적구성은 의문스럽기만 함.

예를들어 어제 TV조선보니 국회의원 출신의 박찬종씨도 시복식에 참석하고 왔다고 하는데 자기말로 VIP석에서 앉아 참석했다고 함. 근데 VIP로 참석한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_- (그 분들은 다른 평신도들처럼 해도 뜨기전 몇시간전에 그렇게 삼엄한 통제속에 일찍와서 힘들게 기다리며 참석했을까요? )



Commented by 파군성 at 2014/08/17 23:47
- 한국군 1/4 인원보다 좀 많은게 17만명인데 한번 3~4시간내에 모아보시면 대업이라고 인정해드리겠습니다. 400명만 들어가면 땡이 아니죠? 결국 17만명을 제한된 공간에 가능하면 순서대로 집어넣어야합니다. 당장 고작 3만 들어가는 야구장이 문 개방하는게 3시간 전인데 (여긴 보안검사 그런거 업ㅂ엉)
17만명 8시에 도착하게 해놓고 2시간만에 자리 맞춰서 앉으시고 보안대 검역까지 마쳐주세요~ 하면 그런거 업으로 삼는 공항 보안대 데려와도 못할껄요. 24시간 사람 출입시키는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최다기록'이 13만명입니다.
그리고 주보는 읽어보고 보관하라고 있는건데요. 강론 내용때 졸면서 대충 들은다음 성당 문 밖에서 던지라고 있는게 아니라. 당장 저야 냉담이지만 어머니는 매 일요일 교중미사 참여하시는데 입장권이 있더라, 접수했더라, 분배했더라(이건 최근이었던거 같고), 더우니까 나이드신분은 피하시는게 좋다고 하더라, 비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는데 그런거 하는날엔 대체적으로 하늘이 비를 안내리더라. 몇주간 관련 얘기 하시던데요.

- 서울대교구쪽이 제일 가까우니 집에 가는 시간 - 오는시간 합쳐서라도 교구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선 일찍 앉히고 늦게 보내는게 관리 입장에도 편하죠. 저어기 대구대교구사람들한테 오전 5시까지 착석시켜놓고 그 뒤에 8시부터 서울 대교구 받을까요? 말씀하신거처럼 나이드시고 힘드신분은 대구대교구에도 없는게 아닌데, 그사람들을 오전 5시에 집어넣을라면 자정에 출발해서 (하긴 어느교구는 실제로 자정에 출발했다고하니-_- 5시에 넣었을수도 있겠네요) 제일 나중에 빼면 보자 말 그대로 24시간이긴 하겠군요. [빼는거야 그나마 시간제한이 없으니 편하긴 한데]

- 상담만 전문으로 상담할 콜센터 직원한테도 먼저 언성 높이면 좋은 대응 못받습니다. 하물며 전문 직원도 아니고 평소엔 관리하거나 다른 일상 업무 보다가 오신분한테야 어떻겠습니까.
먼저 언성높인건 부라부스님 측인데 (부라부스님 본인 글에서 무의식적으로 언성이 높아졌다고 얘기했음) 직원이 이래도 되냐! 말씀하시는거 보니 방귀뀐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덤으로 천주교 목표중 하나가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서로간에 발맞춰 나가자인데 (애초에 공통번역성서 붙잡고 몇십년 썼던게 그거기도 하고) 감리교쪽 높으신분(...)이 오셔서 서로 발맞추려고 하는 시도 보이는건 교인으로서 환영할 요소지 '높은놈이 내자리 채갔다!'라고 싫어할 요소는 아닌거 같은데요. 뭐 개인마다 의견은 다르니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9 11:24
한국군 1/4 인원보다 좀 많은게 17만명인데 한번 3~4시간내에 모아보시면 대업이라고 인정해드리겠습니다. 400명만 들어가면 땡이 아니죠? 결국 17만명을 제한된 공간에 가능하면 순서대로 집어넣어야합니다. 당장 고작 3만 들어가는 야구장이 문 개방하는게 3시간 전인데 (여긴 보안검사 그런거 업ㅂ엉)
17만명 8시에 도착하게 해놓고 2시간만에 자리 맞춰서 앉으시고 보안대 검역까지 마쳐주세요~ 하면 그런거 업으로 삼는 공항 보안대 데려와도 못할껄요. 24시간 사람 출입시키는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최다기록'이 13만명입니다.


-> 엉뚱한 소리를 하고 계시는군요.
시복미사당시 게이트는 여러곳이었습니다. 병목현상처럼 한 군데서 들어가는게 아니라 교구별 본당별로 배정된 자리가 이미 다 정해져있었고 그 섹터가 직선거리로

경복궁 앞부터 시청광장까지 무려 1KM가 넘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장소에 종으로 1KM가 넘는 긴 지역에 걸쳐 게이트가 13군데다 됐습니다. 그리고 시복식 인원중 많은 수의 사복경찰들이 신도들 사이사이 배치됐다하죠.

제가 8시 좀 못되서 도착했을때 이미 광화문 그 펜스안에는 참석인원들이 전부 입장을 마친상태였습니다.
저희 본당만 해도 같은 서울이라 가까운데도 5시에 종각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굳이 그럴필요가 있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님은 키보드로 탁상공론식으로 그냥 남의 글에 대해 내키는대로 딴지걸고 반대만 일삼으면 되지만 정작 그 시간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 생각해보십시오.

그날 경찰병력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를겁니다.

입장하는데 그렇게 오래걸릴 이유도 없던게 이미 구역장들이 본인확인 다 끝냈고 손바닥보다 더 큰 목걸이식 입장권으로 다 확인해서 정작 게이트상에서의 신분확인은 그리 오래걸리지도 않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지방분들이면 모르지만 같은 서울교구안 사람들은 지정된 게이트로 더 늦게와도 무방했음에도 5시까지 오란건 신도들 입장은 생각안한 경찰측 편의주의에 의한거 맞습니다. 그게 맘에 들면 님은 앞으로도 그냥 부당한거 비판한마디 하지말고 그냥 시키는대로만 입닥치고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보는 읽어보고 보관하라고 있는건데요. 강론 내용때 졸면서 대충 들은다음 성당 문 밖에서 던지라고 있는게 아니라. 당장 저야 냉담이지만 어머니는 매일 교중미사 참여하시는데 입장권이 있더라, 접수했더라, 분배했더라(이건 최근이었던거 같고), 더우니까 나이드신분은 피하시는게 좋다고 하더라, 비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는데 그런거 하는날엔 대체적으로 하늘이 비를 안내리더라. 몇주간 관련 얘기 하시던데요.


---> 오늘 강론때 신부님께서 주보 자리에 놓고 가지말고 입구에 바구니에 넣고 가시라고 하더이다. 물론 집에 갖고가서 보셔도 좋다고 하시면서 주보놓고가는 바구니를 기존 우측말고 좌측에도 갖다놨으니 우측에만 놓느라 나갈때 줄서고 그러지말고 좌측에도 놓고가라더군요.

집에가서 읽어보고 보관하라고 있는거란 정의는 님이 내린듯.

아 물론 전 집에 갖고옵니다. 난독있으시면 난독증 고치시구요. 제댓글에 주보로 딱 한번 작게 공지했단 이유는 제가 주보를 전부 집에 갖고와서 공지사항들 죄다 살펴보니 신청자 받는다는 문구를 딱 하나 발견해서 그런말 한겁니다.
남의글을 좀 제대로 읽으세요.


- 서울대교구쪽이 제일 가까우니 집에 가는 시간 - 오는시간 합쳐서라도 교구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선 일찍 앉히고 늦게 보내는게 관리 입장에도 편하죠. 저어기 대구대교구사람들한테 오전 5시까지 착석시켜놓고 그 뒤에 8시부터 서울 대교구 받을까요? 말씀하신거처럼 나이드시고 힘드신분은 대구대교구에도 없는게 아닌데, 그사람들을 오전 5시에 집어넣을라면 자정에 출발해서 (하긴 어느교구는 실제로 자정에 출발했다고하니-_- 5시에 넣었을수도 있겠네요) 제일 나중에 빼면 보자 말 그대로 24시간이긴 하겠군요. [빼는거야 그나마 시간제한이 없으니 편하긴 한데]


----> 저희는 그나마 5시고 다른 지방 교구 분들은 새벽2시에도 도착했다더군요.
엽기죠 ?
강원도에서 오셨던 어떤 본당분들은 서울 다와서 강서구쪽인가? 교통사고까지...-_- 너무 일찍오셔서 그런듯.




- 상담만 전문으로 상담할 콜센터 직원한테도 먼저 언성 높이면 좋은 대응 못받습니다. 하물며 전문 직원도 아니고 평소엔 회계 관리하거나 다른 일상 업무 보다가 오신분한테야 어떻겠습니까.
먼저 언성높인건 부라부스님 측인데 (부라부스님 본인 글에서 무의식적으로 언성이 높아졌다고 얘기했음) 직원이 이래도 되냐! 말씀하시는거 보니 방귀뀐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왜곡좀 그만하시구요.
제가 언성이 높아진 이유는 우리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 사람이 제 질문 제대로 다 듣기도 전에 ' 초청된 사람들 말고는 못들어와요. 참석 못해요! '하고 잘라말하고난후 짜증내면서 자기에게 어떤답변을 듣고싶냐며 말하길래 언성이 높아진겁니다. (정작 전화건 사람 질문은 끝까지 다 듣지도 않고 질문하려던게 미사참석을 물어본게 아니고 미사가 열리는 성당 주변 통제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먼저 미사 못들어와요! 초청된 사람만 참석할수있어요 !! 하고 퉁명스럽게 잘라버리니 화 안납니까? )

제가 먼저 방귀뀐놈;짓 한 적 없습니다.

남의 글 왜곡좀 그만하시구요. 원하는게 그냥 시비거는건가요? 그런거라면 더 이상 댓글 달아드릴 필요를 못느끼겠네요. 귀막고 자기할말만 하고 있으니.






- 덤으로 천주교 목표중 하나가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서로간에 발맞춰 나가자인데 (애초에 공통번역성서 붙잡고 몇십년 썼던게 그거기도 하고) 감리교쪽 높으신분(...)이 오셔서 서로 발맞추려고 하는 시도 보이는건 교인으로서 환영할 요소지 '높은놈이 내자리 채갔다!'라고 싫어할 요소는 아닌거 같은데요. 뭐 개인마다 의견은 다르니 모르겠지만요



--------> 남의 글을 이런식으로 오역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은 첨보네요 (의도적으로 그러는겁니까?)

그냥 남의 글은 대충대충 건너뛰어 읽는건가요?

자! 잘 들으세요.

강의오신 그 사제님께서 감리교신학대학 총장 박종천 목사님이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 프란치스코 교황님 명동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싶다 ' 고 타전하셨고
그분왈 '그날 워낙 쟁쟁하신분들이 많이 오시기에 교구 사제인 저도 갈수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이런식으로 답변드렸는데
그래도 개신교 감리교에서 명망이 있으신분이라 이런분들도 참석하셨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워낙 쟁쟁하신분들이 많이 오시는날이라 자리가 날지 기대는 하지마시라고 했는데 운좋게 그분께서도 결국 초대를 받게 되셨다.

이게 요지입니다. 높은놈이 내 자리 채갔다? 이건 님 뇌속에서 지어낸 소설맞죠? 어처구니가 없네요. 개인마다 의견이 다른게 아니라 님이 보고싶은대로 지어낸 타인의 의견일뿐.
Commented at 2014/08/17 23: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7 23:40
제가 태어나서 한번도 제가 믿는 종교인 천주교를 비판한적이 없습니다.

님 말대로 어쩌면 그간 쌓이고 쌓인 무의식속 감정이 폭발한거 같기도 하네요.

은근히 보면 사제들도 권위적인면들이 있었거든요. 제 피해의식일수도 있지만 한 번도 본당 신부님들이

절 보고 먼저 인사를 한적이 없음. 평신도인 제가 먼저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해야 신부님이 인사를 함

유치하죠 ? 제가 나이가 30대인데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 신부님들도 그러하더군요. 근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복사까지 했던 제 친구왈 '신부님들 은근히 권위적이다. ' 이 말을 들어서 그런지 더 선입견이 생긴게 아닌가 하네요.

오죽하면 교황님도 가톨릭의 권위를 낮추고 신자들에게 다가가길 원하시는게 그런 이유가 아닌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특히 명동성당은 더욱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왠만해선 어디 전화해서 먼저 화내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상대방이 너무 무례하게 전화를 받아서 욱했나봅니다.

저도 어제 시복식 가서 교황님을 정말 운좋게 멀리서 보긴봤는데 제가 본게 교황인지 다른 주교나 사제인지 모르겠네요. (카퍼레이드 할때 작은 모자쓰신거 얼핏 보인걸 봐선 교황님이 맞는거 같지만.)

저희 본당에 아는분은 60대인데 그 분이 65세 이상인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65세 아니어도 저같은 30대 젊은사람도 그 이른시간에 가서 뙤약볕에 몇시간을 기다리라하면 버틸수 있을지 자신없네요.

전형적으로 경호를 위한 편의상의 통제의 의미가 강했다고 봅니다. 시민들의 편의는 안중에 없고 말이죠.....

아마 청와대 경호실이 경호의 상당수를 맡아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Commented by ㅇㅇ at 2014/08/17 23:27
뭔가 좀 이상하네요, 분명히 몇주전부터 본당 신부님이 강론시간에 계속 언급했고,
주보에도 계속 나왔습니다. 사무실에 신청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노인분들은 당일 더위가 심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자제하라는 말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가신분들이 있었죠,

그리고 교역장이 뭔가요? 첨들어 보는 단어를 쓰시네요.. 글을 읽어보니 오타낸 단어도 없고, 공들여서 쓰신거 같은데, 다른 성당에서 쓰는 말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봐도 없네요, 교회에는 교역자라는 단어를 쓰고 통일교에서 교역장이라는 단어를 쓰는거 같은데, 제가 지금까지 성당다니면서 교역장이란 단어는 오늘 처음 들어 봅니다.
Commented by 파군성 at 2014/08/17 23:32
뭐 구역장 오타겠죠.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7 23:45
제가 교중미사를 잘 안가고 주로 청년미사에 참석해서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제가 성당 사무실에 입장권에 대해 여러번 문의를 했는데 그때도 이미 신청자를 받아서 그 중에 선발해서 간다는 말은 못듣고 구역장에게 나눠주니 기다리라는 말만들어서 더욱 기대하고 기다렸던듯 싶네요.

덧붙혀 주민등록번호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그런거 알았다면 아마 신청안했을겁니다.

요즘 안그래도 온라인상에서 주민번호 수집 금지된걸로 아는데 시복미사 참석하기위해 누군가 내 신원조회를할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한다면 그닥 내키지 않았을듯 싶네요.

그리고.....

님 로그인 안하고 ㅇㅇ <- 이런 닉넴으로 글쓴거 보니 예전에 제 블로그에 정신나간 글쓰던 좌빨 패륜아 생각나네요 그놈 닉넴이 ㅇㅇ 이거였거든요?

님이 하는 식의 추론 멋지죠?
Commented by 파군성 at 2014/08/18 00:04
- 성당 사무실에 문의했는데 구역장에게 나눠준다고 소리만 들었다 : 따지셔야 할 대상이 명동대성당 직원이 아니라 다니시는 성당 사무직원이네요. 물론 아마 그 사무직원은 (강론때도 말 나왔을테니 당연히 접수는 했을거라 생각하고) 인원 추려서 대교구쯤에서 내려오고 하는데 시간 걸리니까 그거 기다리라고 말한걸테고.

- 주민등록 제출 관련: '14.8.7일부터 법령상 근거 없이 불필요하게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됩니다.
접수가 몇개월 전이었으니 법령 반포전이라 수집 자체는 합법이기도 하고, 교황님의 위상 생각하면 외국 국가원수 접견이니 경호 관련이나 해서 근거 법령이 없을꺼같진 않고 (그리고 아마 신원 조회 주체는 국가기관이었을테고-_-;) 당장 교적카드에도 주민등록번호 적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러고보니 이젠 그럼 교적 관리 내역서 주민등록 지워지나?;)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8 11:49
성당 사무실에 문의했는데 구역장에게 나눠준다고 소리만 들었다 : 따지셔야 할 대상이 명동대성당 직원이 아니라 다니시는 성당 사무직원이네요. 물론 아마 그 사무직원은 (강론때도 말 나왔을테니 당연히 접수는 했을거라 생각하고) 인원 추려서 대교구쯤에서 내려오고 하는데 시간 걸리니까 그거 기다리라고 말한걸테고.

-----> 님 이제야 님이 남의 글 왜곡하시는 이유를 알겠네요. 논리적으로 생각을 잘 못하시는분 같습니다. 제가 명동성당 직원에게 화를낸 이유는요. 시복식 미사의 참가절차에 대해 모르고 있던것에 대해 화를낸게 아니라 이미 시복식은 지나갔고 명동성당 미사에 있어 (초청된 인사만 참석한다는거 다 알고있는 상태) 미사 당일 성당 주변 어디까지 차단되는지에 대해 알고싶어서 문의한것에 대해 엉뚱한 답변과 함께 무례하게 답변하는것에 대해 화가 난겁니다. 시민의 접근을 과도하게 막는것 포함해서요.


- 주민등록 제출 관련: '14.8.7일부터 법령상 근거 없이 불필요하게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됩니다.
접수가 몇개월 전이었으니 법령 반포전이라 수집 자체는 합법이기도 하고, 교황님의 위상 생각하면 외국 국가원수 접견이니 경호 관련이나 해서 근거 법령이 없을꺼같진 않고 (그리고 아마 신원 조회 주체는 국가기관이었을테고-_-;) 당장 교적카드에도 주민등록번호 적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러고보니 이젠 그럼 교적 관리 내역서 주민등록 지워지나?;)


------> 불법이라 말한적 없는데요? 당연히 폐기하겠죠 주민등록번호는.
그리고 과거 80년 두 차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때 여의도 광장에서의 미사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렇게 과도하게 하지않았다 그말입니다.

덧붙혀 아래 비밀글로 어떤분께서도 언급해주셨지만 브라질의 예가 있습니다.

그 많은 참가자들의 신원조회하고 그랬단건 브라질에서 세계청년축제때의 프란치스코 교황님 참가때와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죠.

주민등록번호 수집 (이게 페이퍼상으로 적어서 내는건데 폐기등의 관리에 있어 어떻게 그 안전성을 담보합니까? ) 부분이 꺼려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신원조회던 뭐던간에...
그닥 유쾌한부분이 아니란건 다른 언론에서도 시복식 참가 관련해서 이미 다뤘던 문제입니다. 주무시라니깐요.
Commented by 오스칼 at 2014/08/18 06:36
-_-; 가끔 성당 나가는 저조차도 시복식 참가신청은 각 본당에서 신청하라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관심 있으셨다면 교황내한 홈페이지까지 따로 만들어져서 거기에 공지사항이 올라오는데 그것도 보신적 없으신가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8 11:24
앞서 왜 못들었는지 여러번 언급했구요. (님은 몇번이나 들으셨을지 모르지만 저희 본당 홈피에는 깨알같이 한 줄 나와있더군요. 그간 주보에도 딱 한 번 나와있고)

이메일 문의는 명동성당에 사전에 먼저 문의했고 답변을 교황님 방한준비위원회로 넘기더군요. 거기다 문의하라고. 그래서 그곳에다 문의했는데 입장권 얘기는 못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비판하는건 사전 시복식 신청자 받는다는 공지나 홍보 보다는 과도한 시복식 통제와
명동성당 미사에 대한 정확한 사전 공지입니다. (시민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통제한다거나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공지)
Commented by jklin at 2014/08/18 07:00
20년전과 지금은 세상이 판이하게 다르죠. 20년전에는 요즘처럼 테러전이라는 개념도 없었지요. 또, 테러라고 해 봐야 요인 암살 정도였는데 9.11 테러 이후로는 이것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이라는 새로운 전술로 발전되었습니다.

한국은 이런 국제적인 테러전 위험에서 한발짝 벗어나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슬람 원리주의가 작용하는 사회가 아니지요) 하지만 테러가 터질 가능성은 과거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게다가, 우리 사회는 북조의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되지요.

그런 이유로 이번 교황의 방한에는 경호 수준이 격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는 일반인들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구요. 사실, 경호담당 부처에서는 이번에 피가 말랐을 겁니다. 방탄차 마다하고 소울 소형차를 타질 않나... 카니발 무개차에 방탄 유리도 빼질 않나... 교황 자신이 늙은이는 잃을 것이 별로 없다 직접 언급을 하신게 그나마 다행이었죠.

물론 초대장 발행과 관련된 문제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건 경호나 보안측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일이구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8 11:49
상당히 잘못아시고 계시는군요..

님의 글에 오류가 있습니다. 님 말대로 2-30년전 단순한 요인암살차원이 아니라 대규모 민간인 사상이라는 테러전에 대비한 경호였다면 시복식 경호는 완전히 실패작입니다.

왜냐구요 ? 1981년 교황요한바오로2세를 암살하려고 했던 터키청년 메흐메트 알리 아자는 교황을 저격하여 당시 요한바오로2세께서는 6시간의 대수술을 통해 겨우 살아나셨죠. (이후로 교황은 방탄차를 타게 됐다하죠)
님 말대로라면 시복식 과도한 통제는 그런 요인암살대비에 대해서는 성공했다고 봐집니다. (애당초 그런 인간들은 사전에 걸러져서 교황에 근접조차 어려웠을테니깐요.

하지만 님이 언급한 현대에 와서의 대규모 민간인 사상이라는 테러전! 그런측면에서도 과연 효율적인 , 효과적인 통제였을까요 ? 제 생각엔 빵점을 주고 싶군요.

무슨 의미냐면 제가 광화문가서 느낀건 그 과도한 통제가 오직 교황의 안위만을 생각하고있는 통제였단것입니다. 제가 그날 이런 저런 준비물들을 커다란 쇼핑백에 넣고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우산부터 디카 , 망원경 , 스테인레스 텀블러, 충전지 등등) 종각역에서 나와 수 백미터를 광화문까지 이동하는동안 또 2시간 가까이 그 일대에서 교황님을 볼려고 동분서주 하는동안 (심지어 그 일대 대형건물에도 2차례 들어갔음) 누구 하나 검문을 한다거나 소지품을 보자고 한다던가 금속탐지기를 거친다거나 하는 절차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보스턴 마라톤당시 밥솥 폭탄 테러 기억하실겁니다. 그건 군중이 많은곳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였죠. 만약 제가 그런 테러범이라고 했을때. 제 쇼핑백속에 그러한 밭솥 폭탄이 들어있었다고 가정했을때 교황님은 무사했겠지만 그 곳에 모인 다수의 사람들은 피해를 봤겠죠. 그런면에서 시복식날의 통제는 전혀 대규모민간인사상대비라는 측면에서볼때는 전혀 고려하고 있던 통제가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 펜스안 출입에만 신경썼지 그 바로옆 구경꾼들의 면면에 대해서는 신경안썼던 분위기 길만 막았지..) 그런면에서 80년대나 엊그제나 대규모민간인 테러에 대한 측면에서의 통제는 별반 다르지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요인암살측면에서의 대비가 엄청 강화된것일뿐.

무슬림을 잠정적인 테러리스트라고 볼수는 없겠지만 (그런 태도도 좋지않고) 실제 우리나라도 과거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입국했던 기록들이 있단게 밝혀지기도 했죠. 어느나라라고 테러의 위협에서 안전할 순 없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브라질에서의 세계청년대회때 교황이 브라질을 방문하셨을때와 비교가 됩니다. 그곳에서도 그 수 많은 인파를 그런식으로 통제했을까요? 제가 듣기론 아니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교황의 그런 모습들 , 방탄차도 거부하는 ..이 찬사를 듣는거겠죠)

제가 비판하고자 하는것은 경호나 보안문제에 있어 허술하게 하란게 아닙니다.
다만 우리 군대시절때 군단장 하나 방문하면 한 달간 청소하게 길닦고 했던것처럼 지나친 비효율이나 행정편의주의적인 모습들로 인해 그 구성원이 받는 고통도 좀 함께 생각해보자 그말이었습니다.


Commented by 無限의主人 at 2014/08/18 08:30
그냥 읽어봤는데...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신듯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시복식 참가못한 건 다니는 성당에 따려라...정도고
(그들이 신청/안내를 못했으니)
명동 성당 미사는 왜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냐...
시복식 시민통제는 최근 테러 위험성이 높아졌으니 이해해라...정도인 거 같은데...
교황 얼굴 못봐서 기분 나쁜 건 이해하고 블로그에 화풀이 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
댓글은 상당히 공격적이시네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8 11:20
쉽게 흥분한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댓글을 보십시오.

제가 글쓴 의도는 그것이 아닌데 의도적으로 그러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글을 왜곡해서 저를 비방하는 댓글은 보지 못하셨나요?
저에게 댓글다셨던분들이 그렇게 호의적으로 다셨나요?

애초 제글을 왜곡하고 그 왜곡된것을 근거로 응당 할수있는 저의 비판에 대해 도리어 저를 비판하는데 대해 화를 낸것입니다. (블로그 하면서 그런 사람들 딱 보면 알죠. 그냥 딴지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좋게 말하면 오히려 더 안먹힙니다. 끊임없이 꼬투리잡고 왜곡하고 그러죠)

예를들어 님이 대학교를 다니는데 이건 좀 아니다....싶어서 대자보로 비판을 했다 칩시다.
가령 대학행정에 문제있는 부분이나 등록금이 너무 과하다거나 총장님이 참석하시는 행사에 너무 과도하게 학생들을 통제한다거나.....마땅히 할 수 있는 비판을 님이 하셨다고 칩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님의 의도를 왜곡합니다. 예를들어 위의 댓글처럼(통일교 운운한분) ' 우리대학 학생은 무슨무슨 단어 안씁니다...님 좀 이상하네요...무슨무슨 단어는 우리대학에 대해 적대적인 타대학 사람이 쓰는 단어인데...' 이런다던지 아님 ' 학생 성정이 얼마나 안좋으면 그 대학관계자가 그렇게 답변했겠냐 ㅉㅉ' ' 대학 꾸려가봐. 한 학기에 그 정도 등록금은 껌값이야 !!! ' 이런식으로 님을 비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님도 흥분하지않을수 없을겁니다. 왜냐면 그냥 강건너 불구경할때는 누구나 cool 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자신이 직접 겪은 부조리나 심하다.. 생각하는것들에 대해선 누구나 화를 낼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anchor at 2014/08/19 09:23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8월 19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8월 19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8/19 17:00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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