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후보 강연 동영상 전체를 봤다면 그를 비난하기 힘들듯




1. 우리가 간혹 과거를 회상할때 끔찍한 경험도 어쩔때는 관조적이고 나름 긍정적(?)으로
회상할때가 있다.

예를들어서 부모님이 투병중에 돌아가시면 그 당시는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였음이 분명하지만  

훗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거나 그 힘든 사건이 자신들 가족에 끼친 영향을 다른 큰 테두리하에서 말할땐 심지어 낭만;적으로 묘사할때도 있다.

' 아버지께서 산소호흡기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서 그렇게 일찍 가버리신건 어쩌면
연명치료로 드는 병원비 줄여줄려고 그렇게 가셨는지 모르겠다.. 우리들 힘들지 말라고 말야...'  

물론 그런 해석이 가능하려면 그 장소와 어떤 취지로 발언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의학세미나 하는 자리에서 환자가 남은 가족들 병원비 덜어줄려고 돌아가셨단 소리하면 미친놈 소리 듣기 딱이겠지.

2. 기독교 성경이란게 어찌보면 이스라엘민족의 역사이기도 하다.
유대민족은 어찌보면 수천년동안 우리보다도 더 심한 고난과 역경을 통해 이스라엘을 건국
했다고 볼 수 있다. (건국시기도 비슷하고 나라없는 설움도 비슷)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중 마지막장의 그 유명한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을 다들 알것이다

동영상 ->








가사 :
나의 마음이여, 황금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비탄의 언덕길을 타고 날아가라
부드럽고 따뜻한 고향 산들바람의
향기 나는 곳으로 날아가라
요단의 강물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을
맞이하러 가거라
오, 사랑하는 나의 잃어버린 조국이여
소중한 추억과 불행한 기억이 있는 곳
예언의 시인들의 황금 하프여
왜 버드나무 위에서 침묵하고 있는가!
우리 가슴 속 기억에 다시 잃어버린 불을 붙여
옛 시절 이야기를 들려다오
예루살렘의 잔혹한 운명을 위해
쓰디 쓴 비탄의 노래를 들려다오
아니면 우리가 고통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께 노래를 청해다오   



바벨론왕에게 잡혀온 히브리노예들이 고난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주님믿고 따르겠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문창극 후보의 강연을 보았다.
온누리교회에서 하나님의 우리민족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강연이었다.
일제시대 식민지를 합당화하는 내용의 강연도 아니었고 우리민족을 비하하는 내용도
아니었다.

자칭 선택된 민족이라는 유대민족들에게 왜 하나님이 그토록 많은 고난과 역경을 주셨는지
그런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않고 더 강해지고 단련된 이스라엘처럼 우리민족 역시 식민지와
전쟁통에서도 더 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주님을 찬양하는 종교적 집회의 강연이었다.

무슨 역사 학술모임의 발언이었다면 이해하지 못할것이겠지만 기독교적 관점에서 결국은 역사적 고난속에서도 우리민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마치 노래가사처럼 밟아도 뿌리뻗는 잔디풀처럼 시들어도 다시피는 무궁화처럼 우리 민족을 단련시켰다는 내용으로 들렸다.  

적어도 내가 듣기엔 그렇게 들렸다.
그가 집권당의 총리후보가 아니었다면 그 강연을 그 누구도 친일이니 잘못된 역사관이니 운운할 사람이 없었을거라고 본다. (그랬다면 벌써 몇년이나 지난후에 이런얘기가 나오진 않았겠지..)  
정작 해당 강연 동영상은 다 보지도 않은채 그저 자신들이 욕하고 싶은대로 정치적으로 니편이냐 내편이냐에 따라 그저 비난하는데 급급하니 오늘의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거 같다.

이런식이면 그 누구도 총리후보가 되기 힘들듯 싶다.

언론도 그렇고 오늘 몇몇 의원들 발언들도 그렇고 정말 초등학생들 같다.

문맥은 따지지도 않고 그냥 자기듣고싶은대로만 해석해서 들으려고 하니 이래서 나라가 발전이 있겠는가... 

by 부라부스 | 2014/06/12 19:56 | 트랙백 | 덧글(13)

트랙백 주소 : http://brabusbad.egloos.com/tb/580792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여름눈 at 2014/06/12 23:58
어차피 그들은 누구를 뽑든 비난했을거임...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6/13 00:18
맞습니다...
예전에 김수환 추기경 선종하셨을때 좌파 싸이트 가니 김수환 추기경도 엄청 욕하고 있더군요...
말년에 mb랑 친했다는게 이유였나?

자신들과 커넥션있던 채동욱에 대해선 극찬하던게 생각나네요. 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며 ㅋ
Commented by Megane at 2014/06/13 02:26
정치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죠. 국무총리 후보자니까.
일반 교회 장로라면 비난한다해도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역사적 비평을 가했겠지만, 저 사람의 발언은 서울대생들의 증언으로도, 역사인식 부재,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부족 등으로 얼마든 설명 가능합니다.
외국인 선교사들이 보는 시각과 우리민족이 외국인 선교사를 보는 시각이 다른 것처럼 얼마든 핑계는 댈 수 있지만 DNA차원에서 게으르고 국민성이 어떻다고 말하는 것은 장로이며 개신교인의 본분이 아닙니다.
개신교적인 감성 차원에서 접근하지 마세요.
우리 뒤의 후배들이 따라할까 겁납니다. 교회사쪽으로 파고 들어도 저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장로는 교회에서 임의로 주는 임의직분이 아닙니다. 장로고시라는 것이 있고, 신학적으로 신앙과 신학 두 분야 모두를 인정받은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직분이 장로입니다.
장로들이라고 다 저런 건 아니지만, 신학과 역사, 학문과 지성, 이성과 신앙이 분리된 저런 발언들을 감싸지는 마시길.
참고로 저는 KBS라면 이가 박박 갈리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사건은 분명히 문창극씨에 대한 총리후보자로서의 자격은 물론 청와대의 인사관리에 대한 문제까지 물어야 할 사안입니다. 그냥 종교의 영역에 머물 사람이었다면 적어도 장로로서의 위치나 언론인으로서의 위치는 지킬 수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정치에 나와서 망가진 사람이 또 있죠. 이회창 옹이라고...
법조계에서는 대쪽같은 판결로 소문이 났었지만, 결국 흐지부지 사라진 인물.
개그계의 큰 별이었던 고 이주일씨도 그랬더랬죠. 방송에 인터뷰나와서, 정치? 그거 사람 할 게 못 된다 - 고 말이죠.
목사였지만 가열차게 까이고 또 까여서 뉴라이트로 도망가버린 서경석 먹사라는 양반도 있었고...
저런 걸 몰랐으면 그만이었겠지만, 이미 다 드러난 걸 아주 강경하고 당당하게 코웃음치며 반성도 안 하는 인간에게 뭘 바라는건지?
이 건은 종교적 논쟁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중립성에 대한 심각한 결함이라는 부분이 문제라는 겁니다. 김수환을 까든 말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도 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설교나 강연을 할 때는 정치적 색채를 띄는 발언이나 역사가 어쩌고 하는 발언은 안 하거든요.
그리고 강단에 오르기 전에 원고를 미리 점검했어야 할 교회측의 잘못도 있는 겁니다. 저도 기독교 강도사지만, 저런 말에 고분고분 네~그러고 넘어가는 것이 개신교를 사회와 더욱 격리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겁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고 해도, 표현상 주의할 건 주의했어야 정당한 것이구요.
성경에도 말에 온전한 자가 진정으로 온전한 사람이라는 구절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겁니다.
Commented by jklin at 2014/06/13 05:47
아니 저도 기독교 싫어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총리 후보되는 사람은 교회 다닐 자유도 없는 겁니까?
그리고 총리 후보로 지명된 사람은 총리후보라는 핑계로 저렇게 악의적인 짜집기 편집에 여론 난도질을 해도 되는 겁니까? 이건 정치적인 문제로 가기 이전에 한 개인의 헌법적 권리 보장/침해에 관한 문제라는게 심각한겁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6/13 11:35
그러게요....댓글이 온갖 악의와 증오;;가 느껴지고 논점도 막 벗어나고 무슨 소리하는건지 참.....
새벽에 술드시고 민주당 지지자가 쓴거 같기도 하고 종교에 원한있는사람이 쓴거같기도 하고
뭐라 답글을 달아드려야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ㅋ

답글 늦게썼더니 트랙백까지 해서 뭐라고 또 증오의 씨앗을 뿌려놓으셨던데 난감한분이네요 안경쓴 여자사진 올려놓은 남자분 ㅋ
Commented by Megane at 2014/06/13 12:26
여자 사진이 아니라 그림입니다. 네~
그리고 교회다니는 자유를 문제삼은 걸까요? 난독증이랑 친목질쩌네......
난 기독교인입니다. 그리고 교역자입니다. 제 소개는 이걸로 됐죠? 종교에 원한이 아니라, 말 가려하라는 말 하는 겁니다. 너님들 난감하라고 쓴 글 아닙니다.
문씨가 조선사를 갈굴 정도의 인사라면 용납해 드리겠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자꾸 개인 개인 하는데, 국무총리후보자가 개인인지 그것부터 확인하세요. 신원검증, 도덕성 검증, 사상검증 등을 당연히 거쳐야 하는 자리입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6/13 13:38
Megane / 헛소린 님네 교회가서 실컷 하세요 ㅋ
Commented by 암호 at 2014/06/13 11:42
조선사를 아주 비난하는데, 저도 거기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그런 비난 사유 중 하나로 지목될만한 작자가 조상이라고 떠받드는 윤치호 옹호는 개신교도로서 할만한 일인 모양이죠?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6/13 11:50
종교적 관점에서 말한거겠죠.
친일행위를 옹호한걸로 보이진 않던데요.
원래 윤치호도 독립운동하다가 친일로 변모한;; 사람인데 발언의 취지는 친일행위를 옹호한거라기보단
크리스천으로서의 믿음을 버리지않았다 그 정도 같던데

뭐 사상검증하듯이 이 사람이 진짜 식민사관을 갖고있는 사람인가 아닌가의 평가는 단편적으로 문장 몇개 문맥이나 강연의 성격 배제하고 끄집어내서 판단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그런식이면 노무현을 다케시마..라는 한 마디로 친일파라고 규정해버리고 그놈의 헌법! 이라는 한마디로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대통령이라고 규정하는것과 뭐가 다를까요
Commented by 암호 at 2014/06/13 11:56
믿음이라.....
개인적으로는 무교무신론에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적어도 윤치호같은 식으로 믿은 것이 기복신앙으로 변질되어, 개신교가 존재할 이유 자체를 박살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Megane at 2014/06/13 12:41
내가 박정희 운운하니까 노무현 실드치는 거 보소 ㅋㅋㅋ 논점이 빗나가? 야~ 진짜 논리 대단하다.
Commented by Megane at 2014/06/13 11:56
jklin, 부라부스 //
조선역사에서 발명된 한글 니들은 쓰지마. 그딴 유리멘탈로 뭘할라고 ㅋㅋㅋ
조선사를 비방할 정도로 500년동안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게 아니거든요? 조선사를 까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자격을 갖추시라는 말도 못알아듣는다면 한국사람이 아니지.
암호님 말씀맞다나 윤치호 옹호는 아주 잘 하는 짓이지 응?
영어로 일기써라. 못쓰면 문씨한테 쳐 맞을거야 ㅋㅋㅋ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4/06/13 13:36
네 ㅋ 그럴께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