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몰입의 법칙(-이지성 저-)' 비판



언제부턴가 서점에가면 위시리스트에서 자기개발서는 빼놓게 됐다. 
모든 자기개발서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저자가 주장하는내용을 객관적으로 담보할 수 없을뿐더러 
어떤것은 그 책 제목만 봐도 저자가 말하려는것의 90%는 짐작하고도 남는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새벽형인간 이라던지 0.1초 집중의 힘 이딴 제목의 책들은 굳이 책을 읽지않아도 제목만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어떤 책들은 단지 출간을 위한 저술도 많다.  

꿈꾸는 다락방 이란 책으로 유명한 이지성이란 작가가 있다. 
굉장히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고 이런 자기개발서들로 돈도 많이 번 작가이다. 
근래에는 재벌2세와 저녁을 먹으며 멘토링을 해줬다는 기사가 나온적이 있을정도로 
인지도도 높다. 

다만 그 인지도나 인기에 비례해서 책의 내용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진않는다. 

내가 구입한 이 18시간 몰입의 법칙이란 책 역시 이지성 작가의 저서인데 이 책 또한 제목에 모든것이 나와있다.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루24시간중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일에 몰두했고 
잠은 몇시간 자지않았단거. 즉 하루에 잠자는 시간은 최소로 하고 나머지 깨어있는 시간은 자기일만 했다 
이게 내용의 전부이다.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다. 문제는 법칙이란 단어.  법칙이란 단어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거나 추상적이고 개별적인
것에 쓰는 단어가 아니다.   책 내용을 보노라면 이명박대통령은 사장시절 18시간을 일하고 하루에 잠을 4시간만 자는 

생활로 사장에 올랐다는둥 모 벤쳐그룹 사장은 하루종일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수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주가가 몇백억

이 뛰었다는둥 마술사 이은결은 하루에 잠을 3시간만 자고 마술연습을 해서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는둥......
대부분의 내용이 이러하다. 

과연 주가가 급등하는게 사장이 하루종일 일만 생각하고 살아서 가능한가?  MB가 잠을 4시간만 자고 하루18시간 일했

다는것이 그가 30대에 사장에 오른 필요충분조건이 될까? 
그 외에도 이건희 회장이나 다른 재벌회장들의 얘기도 나오는데 
이들이 그 위치에 오른건 재벌2세였기때문이란건 빼고 마치 잠은 하루에 3-4시간 자고 일하는 워커홀릭이었기때문에 
성공했다고 돌리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집필은 책속의 인물들을 직접 인터뷰한것이 아니고 대부분이 다른 책이나 기사등을 통해 얻은 것들을 

짜깁기한것에 불과하다.  즉 기본적인 검증은 아얘 제껴두고 지극히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들을 
마치 연역적인 추론을 하듯 여러인물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에게 묻고 싶다. 3시간 수면을 해봤는가. 
사람의 뇌가 3시간만 자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3시간을 자면 면역력은 저하되고 암발생율이나 심근경색 고혈압등에 

걸릴 확률은 증가하고 그로인해 사망률도 올라간다.  
그런 상태에서 깨어있는 동안 18시간 몰입?   
뇌과학적으로도 인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90분 남짓이라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그런데 18시간을 몰입? 하루 3-4시간을 자고 ?  

차라리 책 제목을 '슈퍼맨 되기'  라고 지었다면 더 수긍이 갈 것같은데. 

책속에 나오는 이건희 회장은 실제로 본사에는 거의 출근안하고 1년중 대부분을 승지원이란 개인집무실에 
늦게 출근한다는데 (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 
도대체 이 현실과 괴리감있는 책내용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문제는 이런 책들이 시장에서 먹힐 정도로 독자층은 우매 아니 순진하다는것.  
그러니 이런책이 잘팔리고 작가도 부자가 되는거겠지. 

by 부라부스 | 2012/03/06 17:11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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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북곽선생 at 2012/03/14 19:36
잘 팔려서 부자가 되었답니까? 나꼼수 같은게 회자되는 항쿡수준인데 뭐 새마을운동에 대한 향수와 본능적 지독함을 갖춘 한국인들에게 18시간 몰입하라는 미친소리도 먹혀들만 하죠.
Commented by dmgkgkgk at 2012/06/03 16:09
모두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지성이라는 작가가 평가받고 있는 가치가 그의 글에비해 너무 크다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은 좋지만 그의 글을 읽었을 때 전혀 감동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온통 물질적이고 보여지는 성공만을 이야기하는 여러 자기계발서작가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행인 at 2012/08/20 01:42
어느정도 공감가는내용은 있습니다 몇군데 반박하고싶은내용이있는데 위에 18시간일하는게 사장자리에 올라가는게 필요충분이 성립하냐고 하셨는데 적어도 필요조건은 성립할것 같습니다 그 책의 단순히 '적혀져있는' 내용보단 하나로 향해가는 중요한의미를 찾는게 필요한데 그 중요한의미란 그저 18시간이란 상징적인의미를 넘어선것인 모든것에 대한 '열정'입니다 같은맥락에서 이명박대통령이 30대에 사장의 위치에올라간것도 그러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8시간을 일할수 있었던건 단순히 그래야 했기때문에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대한 열정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책 겉표지의18시간은 상징적인의미가 되는것이고(저는 제목이 흥미유발과 상업성을 위해서 이렇게 지었다고생각합니다) 그 뒤에 열정이란말이 숨어있는것입니다당신이 어떤일을 18시간을 한다고 가정해보시면 어느정도 공감이 갈꺼라고 생각됩니다 맘만 먹는다고 되는게아닙니다그로인해 운도 따라준다면 충분조건도 성립할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전 참고로 이책뿐만아니라 크게 느낀바가 많아서 지금 18시간까진 아니더라도 제가하는일을 즐기며 하고있고 그에따른 성과도 어느정도 거두고 있네요 이상이고요 다른건 생략하겠습니다 글 잘읽었고요 좋은하루 되시길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2/08/22 03:28




제목인 '18시간 몰입의 법칙'이 단지 '상징'인가요? ^^ 상징치고는 너무 거창하고 구체적인데요? ㅎ
한 마디로 18시간은 상징일뿐이고 주제는 '열정' '노력' 뭐 이런거다 그거시죠?

근데요.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성공한다 ! <- 이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거 아닌가요 ?
사장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된다. 당연한거 아닙니까. 성공하려면 열정을 갖고 노력해라.
이거 모르는 사람있나요 ? 겨우 그 정도를 말하고자 했다면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죠.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사실.

문제는 사실이 아닌걸 사실처럼 썼다는데 있는거죠. 그리고 책속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18시간의 법칙?
을 했다는 검증되지않은 얘기들.

만약 저게 상징이고 그렇담 저런 얘기는 저도 씁니다. 18시간이 뭡니까

저는 23시간 몰입하라고 쓸거같네요. 아무인물이나 다 끌어와서 23시간 몰입한 사람들이라고 하고 말이죠 ㅋ
Commented by 동감 at 2013/02/04 00:53
지나가다가 씁니다. 저도 이지성 작가책을 한권읽어봤는데, 크게 다가오는 감동이나 느낌이 없더라구요. 이런 류의 책들도 단지 돈벌이를위한 자극적인 제목으로 무장한 책들로보이기도 합니다. 뭔가 베스트셀러 도서라고 하기엔.. 아쉬운책들이죠
Commented by 비판하는 당신에게 at 2013/06/07 17:20
이 책에 대해 반박하려면
당신은 충분히 자고 성공해보시던가요.
당신은 책을 쓴 이지성작가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이책의 위인들을 비판하고 있는거 랍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6/05/10 11:12
헛소리도 수준이 있거늘....
이책에 반박을 하려면 충분히 자고 성공해보라니

그 한 마디로 당신의 지적수준이 온전히 드러나네요.

이 책에 나오는 위인들이 애초에 하루 18시간 몰입의 법칙이니 하루에 잠을 3-4시간만 자고 성공한게 아닌데 왜 이 책의 위인들을 비판하고 있단 논리가 성립하죠?

잘못된 정보전달로 독자를 혼란케 하는 저자를 비판하고 있는겁니다.
정신차리세요.

날짜보니 아래 위 이름만 달리 단 댓글 당신인거 같은데.

숨어서 헛소리마시구요. ^^
Commented by 미듦 at 2019/05/11 02:46
ㅋ... 횡설수설이~ 비판자는 이 책의 위인들을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이 책을 집필한 저자를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학생만 되어도 갖출수 있는 독해력입니다. 이지성씨에게 매몰되기에 충분한 수준을 갖추셨습니다.
Commented by sz at 2013/06/07 20:33
한번읽고 이런비난 하지마세요 비판은원래 그책에대해서 완벽히 알았을때 하는겁니다 ㅎㅎ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3/06/08 12:41
내돈주고 직접 구입해서 정독했음 되지 그 이상 뭘바라시나요 ㅋ
무슨 고시공부 민법책 보듯 10회독 하길 바라나요? (고시공부도 그정도는 안하지만..)
그럴 가치라도 있는 책입니까?

저런 책의 가장 중요한 생명은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실의 전달입니다.

사실이 아닌걸 담았을때 그 책은 더 이상 읽을 가치가 없는겁니다.

난 솔직히 저 책 산거 돈아까워요.

내글이 고까우면 내 책 정가대로 사가세요.

밑줄은 쳤지만 책 상태는 깨끗하니깐 말예요.

정가대로 못사갈거면 이치에 안맞는 소린 자제하기 바랍니다.
Commented at 2013/06/29 21: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3/07/02 22:18
아뇨 전혀.
그런 생각이었다면 돈주고 사보지도 않습니다.

제가 비판하는 포인트는 팩트가 아닌걸 팩트인양 꾸며대서 글을썼다는겁니다.
Commented by Lyn at 2013/06/30 22:34
이지쑝 작가 솔직히.. 사기꾼 기질이 있죠. 자기계발서를 비판하면서 본인이 쓰는책들 다 하나같이 본인이 비판하는수준의 자기계발서지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3/07/02 22:19
공감합니다.
작가의 역량과 대중의 평가가 비례하지 않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역량이란 최소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느냐 않하느냐의 문제를 말하는겁니다.
Commented by 음... at 2015/11/11 18:40
뭔말이신진 모르겠지만... 당연히 18시간 한번도 안쉬고 책을 볼 수는 없습니다. 제가 최대 6시간 책을 본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6시간을 계획적으로 이지성작가가 말한것처럼 사색,생각,고민하면서 6시간.. 그것도 18시간을 채우는 것은 불가능 한거에요. 그것은 즉 기독교에서 40일 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금식기도 성공했다 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일 수밖에 없고요. 글세요 부처님이라면 가능했을지도요 도중에 10분~1시간 정도씩 쉬어가면서하면 사실상 6시간ㅊ책봤다 하는것도 3시간을 한 것으로 줄어드네요. 제 결론은 중간에 쉬지도 않으면서 18시간 몰입해서 본다는 것은 신체에 엄청난 무리를 주거니와 눈에 피로가 몰려오고 눈이 피로하면 뇌에 더 이상 저장이 안되죠... 불가능... 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ㅎㅎ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5/11/17 12:39
제 글 안보고 쓰신듯.

제말이 18시간 몰입 저거 불가능하다고 적어놓은거잖아요.

이지성 작가의 책은 우리가 아는 유명인들이 하루에 18시간씩 일해서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있고
Commented by 울릉도 at 2016/01/21 06:02
생각없이 댓글다는분들 한테 일일이 답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저도 '생각하는 인문학' 읽고 있는데 부라부스님 글 읽고 정신이 확 드네요.. 화도 좀 나고.. 실망감도 크고.. 나름 책 읽으면서 용기를 많이 가졌는데 이젠 어떡해야되나 싶네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8/08/05 22:07
6년전 썼던 댓글들인데 지금보니 왜 저리 화난사람마냥 댓글을 썼는지 민망하네요. -_-
집근처에 대형서점이 있어서 시간날때면 혼자 대형서점에 자주 가는편입니다.
수 많은 신간들이 쏟아지고 그 많은 책들이 독자의 간택;을 받기위해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의 시선을 잡으려고 하죠.
거창한 제목으로 출간된 책을 손에 들고 읽다보면 허접한;독자인 저의 눈에도 빈궁한 논리나 이거저거 짜깁기를 했다거나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의 주장을 하는 책들을 자주 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시중에 나와있는 수 많은 책들이 굳이 돈주고 사볼 필요는 없는 책들이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돈주고 잘 안사보고 구립 도서관에서 거의 대부분 대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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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명을 해보건데 소위 '힐링산업' 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거 같습니다.
종교인도 즉문즉설이니 자칭 철학자라는이도 철학이란 이름으로 청중을 모아 '힐링'이란 이름으로 설파하더군요.
그런데 몇곳 가보면서 느낀것이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고민,상처를 안고있고 심적으로 나약한 상황에 직면에 있는이들이 8할이더라는겁니다.
저자나 멘토역할을 하는 이런 사람들이 선지자마냥 타인의 삶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하면 청중들은 온당치않은말을 들어도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더군요.
때론 어떤 사람은 질문한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소리도 서슴치않구요.
이런사람들이 자기개발서시장에서 충성도 높은 독자층이 되겠죠.
어줍지않은 제 생각을 말하자면
자신의 문제는 결국 자기 자신이 강해지는데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기'라는 단어를 쓰셨길래 말씀드렸네요
사람들은 자기개발서를 보고 내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주거나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적시적소의 내용이 담겨있을거라고 믿고 읽지만 그런책 읽기전에 이미 답은 스스로가 다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는만큼 실천! 행동! 하는게 가장 어려운거겠죠.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미 다 알고있으면서도 자기개발서를 통해 해답을 얻고자 읽고있는 행위는 어쩌면 삶의 본질 , 중심에서 지금 마땅히 해야할것들을 독서라는 이름으로 회피하고있는것은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Commented by 이지성책읽어봄ㅇ at 2017/11/19 23:12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부라부스 님 글에 반박하시는 분들도 나무위키에 이지성 검색해보시면 더 많이 알 수 있어요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7/11/20 18:26
저도 한 번 검색해봐야 겠네요
궁금...
Commented at 2018/04/16 20: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부라부스 at 2018/04/18 01:07
그쵸...
실제 저기 저렇네 이렇네 하고 나온 인간들 실제모습은 180도 다른 경우들이 많죠.
MB도 나오는 수준이니 뭐....
L모회장은 집무실에 출근도 잘 안한다던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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